오늘 소개할 장면은 톰과 썸머의 첫키스 장면이다.

 

반했지만 찌질킹 답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미적대는 톰에게 단숨에 키스까지 돌격하는 썸머.

 

마크 웹 감독은 이 훅들어오는 장면을 어떻게 연출했는가?

 

회사지만 단둘만의 공간을 위해 복사실을 설정하고 그 곳에서 이들의 연애의 시작을 알린다.

 

하지만 그것 뿐인가?

 

잘 보면 감독의 유머러스함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톰과 썸머, 둘 이외에 유일하게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그림1>을 보자.

 

톰과 썸머.. 그 이외에 눈에 보이는 것은 오직 종이에 벨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포스터다.

 

이 것이 붙어있는게 당연히 우연이 아닌것을 아시겠지요?

 

마치 감독은 톰에게 말하는 듯 하다. "조심해! 너 상처입을거야!"

 

이렇게 해석이 가능한 이유는 영화 초반 이 스토리가 감독이 자신을 상처입힌 한 여자를 생각하며 쓴 것같은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감독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톰은 훅들어오는 썸머를 도저히 피할길이 없고..

 

<그림2>에서 둘이 키스하는 얼굴 사이에 다시한번 이 포스터를 배치하다니..

 

감독님 ㅠㅠ 마지막까지 톰을 말리려 하셨군요 크흡... 하지만 우리모두 알잖아요 찌질킹인 우리는

 

여자의 키스를 거부할 힘이 없습니다...

 

결국 <그림3>에서의 포스터는 한쪽 구석에서 안타깝게 놓여지고...

 

키스를 마친 그 둘 사이에는 더이상 경고문구 따위 보이지 않는다...

 

아... 감독님.. 이런 미친 디테일은 어떻게 하는겁니까요?

 

 

이게 코미디의 문체인 것이다.

 

감독이 자기가 이야기를 써놓고 자기가 주인공을 상처받게 만들거면서 톰에게 상처받지 말라고 

 

경고 문구를 넣어주다니... 하아...

 

넘나 감동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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