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 (2013)

Kick-Ass 2 
8.1
감독
제프 워드로우
출연
애론 테일러-존슨,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 크리스토퍼 민츠-플래지, 짐 캐리, 클락 듀크
정보
액션, 코미디, 범죄 | 미국, 영국 | 102 분 | 2013-10-17


이 글은 킥애쓰1을 보고 오오오오오! 했던 많은 사람들과 나에게 바치기 위한 글.

우리는 좋은 영화에 대한 분석글은 많이 보지만 재미없고 실패한 영화를 위한 분석은 많이 없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왜 재미가 없는가?' 이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먼저 이 두 영화를 비교하려고 하니 해야할 이야기가 너무 많고 어디서 부터 비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천천히 조금씩 비교해보려고 한다. 이 비교글이 몇개나 될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이거 하나로 끝날 수도 있고...


첫번째 글로 먼저 두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를 비교해 보자

개인적으로 좋은 영화는 오프닝 시퀀스가 기가 막히고 (물론 킥애쓰를 포함해서) 좋은 영화는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초반 시퀀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는 1편보다 2편이 유머스럽지 않다는 점...(이 영화의 장르가 히어로영화 비꼬기라면 이 유머러스함은 버려서는 안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더블 주인공으로 관객의 주의가 분산되야했고 두명의 이야기를 깊게 담아내는 것에 실패했다는 점

그리고 데이브의 캐릭터 설정이 1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점이다.


무엇보다 클로이 모레츠가 더이상 귀엽지 않아 ㅠㅠ 예쁘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됩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Kingsman: The Secret Service 
7.9
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 태런 애거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소피아 부텔라
정보
스릴러 | 미국, 영국 | 128 분 | 2015-02-11

 

디테일 성애자 김PD입니다.

이번주는 일이 너무 많아서 바쁜 관계로 좀 늦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짧고 굵게! 디테일하게!

오늘 소개할 영화와 디테일은 콜린퍼스의 수트 간지로 유명한 영화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아까운 영화 바로 킹스맨입니다.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힛걸'(클로이모레츠)이 나오는 영화 킥애스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사실 킹스맨을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우와~ 재미있네! 재미있게 표현했네! 정도였는데 다시 보니 매튜본 형님이 굉장하다는 걸

알수 있게 해줍니다. 킹스맨에 대한 심도깊은 분석은 나중에 하도록 하고, 오늘의 디테일 한장면! 숨은 미장센을 찾아보는 시간

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보여드릴 장면은은 바로 콜린퍼스와 사무엘 잭슨이 처음 만나는 장면입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마 사무엘 잭슨이 콜린퍼스에게 맥도날드를 대접하는 부분입니다. 이 장면을 두고 "억지 웃음

을 주려고 한다." 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이 영화는 킹스맨의 맞춤 정장 vs 발렌타인의 힙합스타일, 맥도날드 햄

버거와 고급스런 와인 등 의상, 소품 등을 이용하여 주제의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 또 다른 길로 새고 있었군요. 자 다시,  

콜린퍼스는 사무엘잭슨을 간보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자 바로 이 장면입니다. 여기서 사무엘잭슨이 문을 직접 열어주는데요 저기 뒤에 보면 권총 그림이 보이실 겁니다. 권총의 총구

는 사무엘 잭슨을 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사무엘잭슨 이 악당, 내가 널 죽이러 왔다! 혹은 널 죽

음에 이르게 할 것이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콜린퍼스가 사무엘 잭슨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훗 제발로 찾아오다니, 난 네가 누군지 다 알고 있지!!

집에 들어 온 순간 권총의 총구는 누구를 향하고 있나요? 바로 콜린퍼스입니다. 어떤가요?   "콜린퍼스 넌 죽을거야, 내가 널 죽

이고 말거야!!"  저 권총 그림이 말하고 있는 게 들리시나요? 결국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둘은 결과적으로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연일까요?  감독이 의도하고 숨겨둔 미장센일까요?   판단은 여러분 몫입니다. 킹스맨에 대해서 더 주저리주저리 이

야기 하고 싶지만 전 바빠서 이만 물러갑니다. 영화를 보다 저를 자극하는 디테일이 보이면 언제든지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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