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는 접속사라는게 있다
그리고 그러나 그래서...
하지만 이런 접속사를 압축하는 문장도 또한 만들 수 있다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모른다'
'내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녀는 모른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영상에서도 접속사를 생략할 수 있다
제니의 부친과 기자의 대화이다
정확히 무슨 내용이 오고갔는지는 모르지만 맥락상 제니의 부친으로 부터 그녀가 콩쿨에 나갈 수 있게 언론의 노출을 요구한 듯 싶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기자에 말에 자리에서 일어난 제니의 부친에게 교도소장이 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아쉬운 소리를 내뱉는다 하지만 편집부에 말할수는 없다는 말을 하고 제니의 부친은 아무말 없이 자리를 떠난다
제니의 부친이 자리를 뜨자 곤란한 얼굴을 하고 있는 기자
그위로 계속해서 들려오던 현장음이 조금씩 커지고 그것은 농구장의 환호소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부분이 바로 사운드 디죨브이며 이번 포스팅의 핵심이다
편집부에 말할 수 없다는 기자는 왠일인지 교도소에 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크뤼거와 그녀가 가르치는 제니의 기사를 쓰러 온듯...
앞에서 편집부에 말할수 없다던 씬과 상반된 이 씬을 연결한 사운드 디죨브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이 두씬의 이야기의 텍스트적 의미를 생각해보자
제니의 부친이 기자에게 기사를 써주기를 부탁했지만 기자는 편집부에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기자는 어째서인지 교도소에 가서 크뤼거와 제니를 취재하려고 한다
이런 의미로 정리할 수 있다
나는 일부러 위의 문장에 '하지만'이라는 접속사를 사용했지만 사실은 접속사를 사용하지 않는게 맞다 왜냐하면 영상이 그렇게 편집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하지만'이라는 접속사를 영상으로 표현한다면 아마 교도소의 전경샷이나 하는 설정샹이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취재하러온 기자의 모습으로 넘어왔을 거다
하지만 앞씬의 현장음을 점점 크게 키워 뒷씬과의 사운드를 연결시켜버린 이 편집으로 이 두씬의 거리는 훨씬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이라는 접속사로 이야기를 한숨 쉴수 있는 타이밍이 없이 바로 취재를 하려고 온 기자의 모습이 보여지기 때문이다
'기자는 편집부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크뤼거와 제니를 취재하러 나타났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이 영상에 가장 적합한 텍스트일 것이다
그리고 현장음과 이어지는 농구장의 환호소리가 마치 '오~ 그래? 과연 편집부에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들리는 것 같지 않은가? 이렇게 느끼는 것은 조금 과장 해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는 감독의 의도가 있었다는 가능성을 전혀 배재할수 없다
그리고 그러나 그래서...
하지만 이런 접속사를 압축하는 문장도 또한 만들 수 있다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모른다'
'내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녀는 모른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영상에서도 접속사를 생략할 수 있다
<남자는 편집부에는 이야기 할수 없다고 말한다>
제니의 부친과 기자의 대화이다
정확히 무슨 내용이 오고갔는지는 모르지만 맥락상 제니의 부친으로 부터 그녀가 콩쿨에 나갈 수 있게 언론의 노출을 요구한 듯 싶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기자에 말에 자리에서 일어난 제니의 부친에게 교도소장이 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아쉬운 소리를 내뱉는다 하지만 편집부에 말할수는 없다는 말을 하고 제니의 부친은 아무말 없이 자리를 떠난다
<현장음이 커지면서 이후의 농구장의 소리와 겹쳐진다>
제니의 부친이 자리를 뜨자 곤란한 얼굴을 하고 있는 기자
그위로 계속해서 들려오던 현장음이 조금씩 커지고 그것은 농구장의 환호소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부분이 바로 사운드 디죨브이며 이번 포스팅의 핵심이다
<편집부에는 말 못하지만 어째서인지 기자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편집부에 말할 수 없다는 기자는 왠일인지 교도소에 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크뤼거와 그녀가 가르치는 제니의 기사를 쓰러 온듯...
앞에서 편집부에 말할수 없다던 씬과 상반된 이 씬을 연결한 사운드 디죨브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이 두씬의 이야기의 텍스트적 의미를 생각해보자
제니의 부친이 기자에게 기사를 써주기를 부탁했지만 기자는 편집부에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기자는 어째서인지 교도소에 가서 크뤼거와 제니를 취재하려고 한다
이런 의미로 정리할 수 있다
나는 일부러 위의 문장에 '하지만'이라는 접속사를 사용했지만 사실은 접속사를 사용하지 않는게 맞다 왜냐하면 영상이 그렇게 편집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하지만'이라는 접속사를 영상으로 표현한다면 아마 교도소의 전경샷이나 하는 설정샹이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취재하러온 기자의 모습으로 넘어왔을 거다
하지만 앞씬의 현장음을 점점 크게 키워 뒷씬과의 사운드를 연결시켜버린 이 편집으로 이 두씬의 거리는 훨씬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이라는 접속사로 이야기를 한숨 쉴수 있는 타이밍이 없이 바로 취재를 하려고 온 기자의 모습이 보여지기 때문이다
'기자는 편집부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크뤼거와 제니를 취재하러 나타났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이 영상에 가장 적합한 텍스트일 것이다
그리고 현장음과 이어지는 농구장의 환호소리가 마치 '오~ 그래? 과연 편집부에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들리는 것 같지 않은가? 이렇게 느끼는 것은 조금 과장 해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는 감독의 의도가 있었다는 가능성을 전혀 배재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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